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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향 글로벌벤처 창업하기 2: 팀 구성(Team Building) 투자자가 벤처를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무엇일까? 비즈니스 아이템? 차별성? 수익모델? 모두가 중요한 요소지만, 궁극적으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팀(Team)’이다. 벤처는 아직 미성숙한 단계의 어린 아이와 같다. 미래의 많은 불확실성을 떠안으면서 투자자가 투자할 수 있는 힘은 바로 ‘사람에 대한 믿음’이다. 사람은 CEO 한 사람일 수도 있고 궁극적으로는 팀이다. CEO가 70%의 비중 중견 기업이나 대기업의 경우에도 CEO를 애써 영입하려 하거나 거액의 스탁옵션으로 붙들어 두려 한다. CEO가 누구냐에 따라 기업의 흥망성쇠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과도한 보상 때문에 사회적인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CEO가 기업에서 차..
중국向 글로벌벤처 창업하기 1 새로운 고객가치 찾기(Simple Value Proposition) MBA 수업 시간에 가장 많이 나오는 두 단어가 있다. 하나는 ‘고객’이고 다른 하나는 ‘가치’이다. 고객가치, 비즈니스의 처음이자 끝이다. 창업 또한 그래서 고객가치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고객의 관점에서 창업자들이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많은 고민을 하면서 자칫 실수하기 쉬운 게 있다. 바로 자신의 입장에서, 공급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점이다. 자신의 아이디어나 제품을 객관적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남들도 이 제품을 꼭 필요로 할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된다. 내가 생각하기에 가치가 있을 거라고 여겨지는 제품도 남들이 보기에는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못하기 십상이다. 그래서 어떤 아이디어가 있다면 가..
분노하는 2030 청년들의 분노가 심상치 않다. 그 동안 억눌렸던 분노가, 현실 사회가 지나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폭발 일로에 놓여있다. 그 동안 소위 멘토 바람을 타고 사회에 먼저 진출하고 성공한 인생의 선배들에게서 한 수라도 배우려는 문화가 유행이었는데, 이젠 극단의 위기에 처한 청년들이 '니들은 그래서 얼마나 잘났는데'라는 분노로 표출되기에 이르렀다. 선배 세대들은 시대를 잘 만난 거지 특별히 자신들보다 잘나서 인생이 풀린 게 아니란 얘기다. 그런데 기성 세대들은 청년들에게 너희들은 열정이 부족하고, 비전이 없고, 절실함이 없다란 잔소리를 한다는 얘기다. 100명중에 단 3명만이 정규직으로 취업이 가능한 시대. 서울대생도 취업난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시대. 이들의 분노가 한 켠으로는 이해가 ..
“창업과 취업 어떻게 다를까” 대한민국이 취업 홍역을 앓고 있다. 스펙 좋고 학벌 좋은 청년들도 예외가 아니다. 더 솔직히는 실력과 관계없이 시대를 잘못 만났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전쟁 세대였고, 부모님 세대는 국가 재건기라 인력이 늘 부족했다. 젊은 나이부터 큰 기업의 임원을 하시기도 했다. 삼촌 세대들도 IMF가 터지기 직전까지는 취업은 큰 문제가 없었다. 청년들도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재력을 바탕으로 좋은 교육을 받았고, 신체 조건도 훌륭하게 장성했고, 유학까지 다녀와서 외국어 구사 능력도 훌륭한 인재들인데, 기업들은 줄곧 경력직만 찾고 있다. 병아리를 키워서 닭이 될 때까지 못 기다리겠다는 얘기다. 내 코가 석자인데 언제 키워 먹느냐는 하소연이다. 취업을 한들 절반은 임시직이나 계약직이다. 현대판..
드라마 을 참 재밌게 봤다. 미생을 본 시청자들은 모두 ‘자기 얘기’라고 했다고 한다. 윗 사람에 당당하고 아래 사람에게 푸근한 오차장이 자신이고, 자신을 괴롭히는 상사가 다들 한 둘씩 있었다고 하니, 도대체 나쁜 상사는 어디에 다 숨은 걸까? 그런데 미생에서도 '꽌시'를 그리고 있다. 드라마에서 전무와 특별한 관계의 중국 기업이 정상적인 단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계약을 추진하고, 결국 감사팀의 개입으로 딜은 중단된다. 이로 인해 전무과 오차장 모두 회사를 떠나게 된다. “꽌시에 대한 오해” 아쉽게도 여전히 한국에서 보는 꽌시는, '정상적인 거래 이외에 관계를 만들기 위한 뒷 거래 또는 뒷 돈' 즈음으로 인식되는 것 같다. 더 안타까운 것은, 많은 한국의 기업인들이 꽌시가 없으면 중국 비즈니스가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