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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CHINA BANG 컨퍼런스 참관기 본문

Insight & Wisdom

2012 CHINA BANG 컨퍼런스 참관기

eliotshin 2012. 2. 28. 17:01
영광스럽게도 중국 테크노드가 주최하는 2012 CHINA BANG 컨퍼런스에 패널로 참여를 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중국의 인터넷, 모바일 주요업체 CEO들을 알게 되었고, 좋은 인사이트를 많이 배웠습니다.

  *패널토의 <글로벌 기업의 중국진출> : GWC President(사회자), 일본 DeNA 차이나 CEO, 저(네오위즈차이나), 미국 징가 차이나 CEO (좌측으로부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가장 보람있었던 것은, 중국의 인터넷, 모바일 CEO 클럽인 장성회 (Great Wall Club, http://en.greatwallclub.com/) 의 초대를 받아 가입을 하게 된 것이죠. 사실, 이제 중국에서 모바일 사업을 시작한 저로서는 충분한 자격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중국의 주요업체 ceo들로부터 한 수 배운다는 자세로 참여하고자 합니다.

제가 파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대표처 시절부터, 다음 차이나, LG U+를 거쳐 네오위즈 차이나로 다시 복귀한 커리어를 다시 돌아보게 되더군요. 중국에서의 시간만 약 7년을 보냈는데, 이제야 조금 중국의 핵심 네트웍에 다가설 수 있게 된 거 같습니다. 다음에서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고, 다음에게 다소 미안함도 있고 빚진 마음을 갖게 됩니다. 소속을 떠나서 언젠가 조금이나마 갚을 날이 있기를 바라구요.
사람의 경험과 시행착오가 헛된 것이 하나도 없이 다 밑거름이 되는거 같습니다. 중국에서의 답답했던 시절, 아직까지도 겪고 있는 중국 비즈니스의 어려움이 있지만, 비전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접근하면 분명히 좋은 기회가 열릴 거 같습니다.

중국에서 탭소닉을 런칭한지 어언 2개월째 접어듭니다. 첫 1개월의 성적은, 40만 다운로드에, 중국내 매출순위 60위~80위 정도(게임순위)네요. 트래픽에는 어느정도 만족하지만, 매출 면에서는 아직 멀었습니다. 중국이 워낙 트래픽 먼저, 매출은 나중 이라는 개념의 시장이다보니, 시간이 많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대형 포털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모바일 플랫폼 업체들과도 좋은 협력이 기대됩니다.
또한 네오위즈가 ***게임 등 매우 경쟁력있는 모바일 게임을 지속적으로 런칭할 계획이어서, 중국내 퍼블리싱과 제휴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낼 것을 기대해 봅니다.

사람이 나이를 먹어가니까 좀 철이 나는거 같습니다. 예전에 중요하게 생각했던 타이틀이나 남에게 비춰질 모습보다는, 내실있는 모습에 더 많이 신경쓰게 되고, 진심으로 겸손한 마음을 가지게 되네요.

중국 비즈니스 참 어렵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고 매력도 있고 그런거 같습니다.
7년의 노력이 거름이 되어 8년차에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상하이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