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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y Global
안녕하세요? 상하이신입니다. 너무 오랫동안 포스팅을 하지 않았죠? 계속되는 출장과 손님맞이 등등 좀 많이 바빴습니다. 이렇게 제가 바쁘고 게으른 탓에 포스팅이 잘 이어지질 못해서 꾀를 좀 부렸습니다. 제 주변에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계신 각 분야의 전문가급 분들이 계시는데, 이분들과 함께 팀블로그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현재 한국 내에서 활동하고 계시고 또 중국내에서 개별적으로 집필하시는 많은 전문가 분들이 있지만, 저희가 나름대로 의미있는 블로깅을 하려고 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는 대로 다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상해도 이제 꽤 쌀쌀해졌네요...서울에 비하면 암것도 아니지만요. 그런데 서울의 실내가 숨이 막힐 정도로 건조하고 더운 반면에 상해의 실내는 정말 으슬으슬 춥답니다...모두들 건..
비즈니스의 시작과 끝은 항상 고객이다. 고객의 요구로 출발해서 고객의 만족으로 끝난다. 인터넷에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항상 유저의 성향과 요구를 민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중국에서 인터넷 비즈니스를 하면서 느끼는 유저의 성향은 사뭇 한국과 다르다. 어떤 면에서는 상당히 달라서 한국의 서비스를 단순히 언어적으로 번역하는 서비스는 이곳에서 성공하기 어렵다. 미국의 마이스페이스나 한국의 커뮤니티 서비스가 본국의 서비스와 크게 차별점 없이 진행을 하고 있는데, 사실상 이곳 유저의 니즈는 약간 틀릴 수 있을거 같다. 내가 진행하고 있는 블로그 서비스에 있어서도 그러한 차별점이 분명한데, 이를테면 한국의 블로거들은 블로깅의 목적이 다소 공익성을 띄고 있는 반면 중국의 블로거들은 약간 개인적인 취향이 강하다. 즉, 한..
하나. 내년도 사업계획서 작성으로 머리를 짜낸다. 둘, 잊혀졌던 사람들이 하나둘 떠오르고 가끔 연락이 온다. 셋, 어디론가 훌쩍 여행을 가고 싶어진다...방랑벽 넷, 월동용 골프 웨어를 꺼낸다. 다섯, 내 인생이 어디로 가야할지 심각하게 고민한다.. 이럴땐 그냥 단순해져야 하는데...인생 모 있나요 즐겨야지요. LET IT BE
일주일간 한국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회사 앞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몇몇 분들과 커피마시러 갔었죠. 메뉴를 고르고 나서 종업원이 저에게 물었습니다. "차가운 것으로 하실건가요?" "아뇨 더운것으로 주세요..." 갑자기 옆에 있던 회사 동료분들이 의아한듯 웃기 시작하더군요. 뜨거운거라고 안하고 더운거라고 표현하냐고. 흠...중국온지 3년반, 알게모르게 고국의 언어를 잃어버리고 있나봅니다. 중국말로는 '러더(더운거)' 라는 표현을 쓰기 때문에 저도 모르게 언어가 바뀐거죠. 다시 상해로 돌아왔습니다...중국 스타벅스에서 '탕더(뜨거운거)'란 표현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뜨는 드라마중에 '커피프린스 1호점'과 '개와 늑대의 시간'이 있다. 공교롭게도 이 두 드라마의 감독은 모두 나와 같은 학과 출신의 동창생이다. 더 깊숙한 인연이 있는데, 나와 같은 스터디조였다. 이윤정 감독은 1년 후배고 김진민 감독은 동기동창이다. 신문방송학과에서는 4학년이 되면 고시반이 생기고 언론사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그때 김진민 PD(MBC), 이윤정 PD(MBC), 김한중 PD(EBS), 김경석 PD(EBS), 상하이신(모 IT기업) 이렇게 다섯이 한 조였다. 왜 나만 PD가 못됐냐하면(사실 난 그때 PD는 지원도 안했고 기자가 정말 되고 싶었었다), 제일 공부를 못해서이다. 정확히는 지지리도 공부를 안했다. 특히 영어 점수가 모자라서 본시험에서 떨어졌다. 인생 참 길게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