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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중국이 보여준 올림픽 개막식 행사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준다. 아쉽게도 오늘 미국 관광객 피살 사건이 일어났지만, 이를 가지고 중국을 폄하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너무 국소적인 비판이 아닐까 싶다. 곳곳에서 테러와 사건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지만 중국은 너무나 크다. 별의 별 사람들이 많다. 한국과 다르다는 점을 이해하고 바라봐야 한다. 예술감독 장이모 감독이 보여준 스케일과 역사를 관통하는 기획력은 과히 지존이라 불릴만 했다. 객관적으로 어제의 개막식 광경은 최고였다. 외신들도 극찬을 하고 있다. 유독 한국의 네티즌들의 험담이 이어지고 있다는걸 들었지만 소수의 의견이 아닐까 싶다. 지금 우리가 눈여겨 보고 대비해야 할 것은 개막식도 올림픽도 폐막식도 아니다. 정말 긴장하고 소스라치게 놀라야 ..
한 입으로 두 말하기 한국인들은 참 불쌍하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모국어를 해외에 나가서 사용할 수 없다는, 거꾸로 얘기하면 너무 조그만 나라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다. 그로 인해 학생 때부터 직장 생활까지 내내 영어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이제는 중국의 급부상으로 영어는 기본 중국어는 필수라는 말이 나온다. 과연 한국인들만 불쌍할까? 미국인들은 모국어로 세계 어디든 헤집고 다니며 당당히 떠들 수 있으니 행복할까? 꼭 그렇지만은 아닌 거 같다.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면서 느끼는 것이 중국어를 아주 잘해야 한다는 점이다. 미국인이나 유럽인들이 영어로만 비즈니스를 하면서 얼마나 많은 손해를 보는지 그들은 나중에야 느끼게 된다. 그러고는 늦게나마 중국어 학습을 시작한다. 또한 중국인들은 요즘 영어 학습에 열중이다..
소문으로만 듣던 바가지 가이드의 행태가 어제 낱낱히 밝혀졌다. 한국에서 상해나 북경을 오는 패키지 가격은 비현실적으로 싸다. 거의 항공료 수준으로 호텔과 식사가 포함이 되기 때문이다. 그들의 수익모델은 다른 곳에 있었다. 하나투어의 패키지로 상해를 방문한 Z씨 일행 7명은 전시회에 참가후 저녁에 술을 한잔 했다. 술이 오르자 누군가가 KTV(가라오케TV의 준말, 한국의 룸살롱)를 언급했겠지...조선족 여성 가이드가 앞장을 섰다. 본인이 잘 아는 (비즈니스 파트너인) 상해 푸동의 모 KTV로 안내를 했다. 그 안에서 벌어졌던 일련의 과정들은 생략을 한다. 계산서를 가져왔다. 한국과 비교해서 거의 같은 가격이었지만, 상해는 정말 비싼 도시구나 라는 생각만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알고 보니, 그 여성 조선족 가..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공안당국이 바빠졌다. 위구르족이 테러를 할 거란 소문과 함께 어떠한 형태의 집회도 불허하고 있다. 하물며 응원단의 꽹과리도 못치게 하는 형편이다. 지난 이주간 상해에서는 한인 교회에 대한 강제 해산이 있었다. 중국 당국에서 인정한 교회 세 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문을 닫으란 얘기다. 혹은 자신들이 지정한 장소에 들어와 예배를 보라는 것인데, 한 번 이용료가 5000위앤이다. 한화로는 약 80만원. 자유로운 종교생활을 위해서 또한 한국 교회의 특성상 작은 교회가 상당히 많았었다. 그런데 지난 이주간에 걸쳐 많은 교회 목사님이 출국 조치를 당했고 교회가 해산당하고 있다. 이러한 광경을 바로 옆에서 보고 있노라니 이 나라가 정말 사회주의 국가임을 실감하게 된다. 중국 공산당 한다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