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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y Global
상하이 주식이 거침이 없다. 작년 여름 난 내 중국 친구에게 3만위앤(한화 400만원)을 위탁했다. 외국인은 A주식을 살 수 없기에 친구의 이름으로 투자를 한 것. 종목도 몰랐고, 그저 그 중국 친구의 포트폴리오대로 투자를 해 달라고 했다. 그러고 약 두달 후 주식 시장이 출렁일 때가 있었다. 큰 조정을 받아서 주가가 곤두박칠 쳤던 것. 그 때 친구는 주식을 빼서 다시 나에게 건넸다. 수익금 2000위앤이 더해져 있었다. 그리고는 연말즈음 투자 기회가 다시 있을거라고 했다. 그때의 상해 주가지수가 1800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큰 돈은 아니지만 수익을 냈었고, 연말에 좀 더 많은 돈을 투자해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다. 그러던중 연말에 주가가 2000을 넘어 버렸다. 이미 타이밍을 놓친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출장차 도쿄에 왔다. 너무 오랜기간 바쁘다는 핑계로 블로깅을 안했더니 내 블로그에 미안한 맘까지 든다. 상하이와 서울 그리고 도쿄는 공통함수가 있다. 다이어그램으로 하자면 공변역에 걸치지 않을까? 공항에서부터 느껴지는 거리는 가로수와 길의 넓이가 다를뿐 너무나 흡사하다. 도로교통 표지판이 색깔까지 똑같아서 외국에 왔다는 느낌을 못받을때가 많다. 같은 한자권이라 더더욱 그럴거다. 그럼에도 세 도시는 세 나라만큼이나 다른 문화와 다른 시스템을 갖고 있다. 물가 ~ 단연 도쿄가 비싸다. 하지만 엔화 약세와 한국의 인플레이션에 힘입어 도쿄와 서울의 간격이 많이 좁혀졌다. 도쿄의 살인적인 교통비 (택시 기본요금 5000원)나 서비스비를 빼면 비교적 서울과 비슷한 느낌. 하지만 상하이 또한 만만치 않다. 단 상해에..
결국 예상대로 골든로즈호와 충돌한 중국의 진성호는 충돌직후 뺑소니를 한 것으로 중국 당국이 발표했다. 왜 그들은 침몰한 배를 뒤로하고 뺑소니를 쳤을까? 중국에 3년이상 살면서, 가장 힘든 점은 나쁜 공기도 물도 아니고 문화적 차이이다. 중국은 인구 만큼이나 다양한 계층이 존재하고, 개개인의 소양이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난다. 교육을 잘 받은 엘리트들은 한국의 상류층보다 더 당당하고 똑똑하기도 하지만, 일반 서민이나 노동 계층은 정말이지 혀를 내두를정도로 소양이 낮다. 처음 중국에 와서 이러한 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많이 부대꼈었다. 건설 인부와 말싸움을 하기도 하고, 택시 운전수와 다툼을 하기도 했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언동 때문이었다. 지금은 난 그것을 문화적 차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그들은..
200개 글로벌 기업의 중국 공략법 살펴보니 [중앙일보] 베이징청년보 분석 강자와 손잡고 사회적 책임 중시 제조기지로만 여겨선 곤란 철저한 현지화, 혁신은 기본 중국 시장에는 미국의 경제 잡지 '포춘'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480개 이상이 진출해 있다. 이들 기업들의 중국 공략법은 무엇일까. 이들은 장차 중국에서 어떤 업종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을까. 베이징청년보(北京靑年報)는 최근 글로벌 500대 기업 중 중국에 진출한 200여 개 주요 기업주요과 이들 기업의 CEO 35명을 만나 이런 궁금증들을 집중 취재,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이 추구하는 전략은 대략 5~6가지다. 첫째 세계의 어떤 지역 법인보다 중국을 우선한다. 프랑스 알스톰사의 경우 발전기 주문..
어제 벤처캐피털리스트인 친구와 한국의 L블로거를 함께 만났다. 중국 친구가 했던 말중에 인상적인 이야기가 있어서 공유하려고 한다. ㅇ 당신이 투자자로서 투자 여부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 한가지를 꼽으라면? (이하 L블로거의 질문) "人" 사업 모델이 좋고 안좋고를 떠나 누가 그 사업을 이끄는가? 그의 리더십이 어떠한가? 그 사람의 인성이 어떠한가가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저 그런 사업 모델도 ceo의 리더십에 따라서 결과가 좋아지고, 아무리 좋은 사업 모델도 ceo가 현명하지 못하다면 사업 성공 가능성은 낮다. ㅇ 현재 중국 벤처캐피탈의 흐름과 변화가 있다면? 예전에는 인터넷이나 IT에 많이 투자를 했고,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는 장기 투자였다. 하지만 지금은 수익성을 가장 많이 고려한다. 막연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