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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넷, 중국, 창업 이야기, 글로벌 인재 이야기 등을 나눕니다. 중국비즈니스 전문 팟캐스트 <eva와 eliot의 대륙에서 헤딩하기>, 페이스북 eliotshin 상하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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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치의 경영방식 vs. 새로운 경영방식

웰치는 퇴임 당시 GE 총자산 4,370 600 달러, 매출액 1,294 1,700 달러의 세계 최고 기업으로 올려놓았다. 웰치가 이룬 GE 탁월한 성과는 알려진 바와 같이 시장의 선두가 돼라, 몸집을 키워 시장을 장악하라, 주주가 최고다, 최고의 인재를 등용하라, 리더의 결단력을 강화시켜라, 가볍고 날렵한 조직으로 혁신하라, 능력을 소중히 여기라는 일곱 가지 경영원칙에 따른 것이다.

그는 분명 대단한 업적을 이루어냈지만 경영기법도 패션과 같아서 시대가 바뀌고 시장 여건이 달라지면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 웰치 후임으로 GE 회장이 제프리 이멜트는 웰치 시대의 유물이었던 모터, 공업용 다이아몬드 등의 제조와 보험 등의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의료·건강 관련 정보기술, 보안시스템, 스페인어 TV, 주택 모기지, 디지털 미디어 신기술·신서비스에 기반한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 성공하고 있는 또한 웰치 방식이 한물갔다는 것을 반증하는 예라 있다
.

그렇다면 오늘날의 기업 환경에서 살아남고 성공하기 위한 새로운 경영방식은 무엇일까? 다음이 바로 <포춘> 제안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

1.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라
.
2.
크기보다 민첩함이 중요하다
.
3.
고객이 왕이다
.
4.
열정적인 사람을 고용하라
.
5.
용기 있는 CEO 필요하다
.
6.
혁신은 내부가 아닌 외부에 있다
.
7.
영혼을 소중히 여겨라
.

새로운 방식으로 성공한 기업으로 구글과 델컴퓨터를 꼽을 있다. 구글의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은 시장점유율이나 기업 크기에 바탕을 것이 아니고, 델은 규모의 경제보다 아웃소싱으로 끊임없이 가격을 낮추는 민첩함 때문에 불과 사이 휴렛팩커드를 제치고 세계 최대 컴퓨터 업체로 떠올랐다. 웰치 방식이 아날로그 시대의 리더십이었다면, <포춘> 제시하는 일곱 가지 새로운 방식은 디지털 시대의 리더십이라고 있다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웰치의효율 아니라 스티브 잡스의창조!


저자는 지금의 시장 상황이효율보다는창조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내부 조직의 혁신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다고 해서 외부 경쟁력까지 함께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시장에서의 경쟁력은고객이 인정할 있는 새로운 가치 창조하는 기업에게만 주어진다.

책은 모토롤라, 스타벅스, 애플을 이러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소개하고 있다
.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획기적인 디자인의아이포드라는 MP3 플레이어를 개발하여 디지털 음원 시장을 개척했다. 음반사와 제휴하여 온라인 뮤직 스토어라는 시장을 열었고, 나아가 오디오북, 오디오 교육, 개인방송 등의 영역을 끊임없이 개척하여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

모토롤라의 에드워드 잰더 회장은 숫자 중심의 식스시그마 대신 인간 중심적인 디자인을 개발하는 중점을 두었다. 그렇다고 모토롤라의 레이저가 품질이 나빠진 것은 아니다
.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는 커피 문화 공간을 창조했다. 시간제 직원을 파트너로 대우하고 인간존중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직원들의 창조적 열정을 이끌어냈다. 그는 골프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고객을 찾아다니며 현장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많은 노력을 쏟는다
.

많은 기업들이 창조를 부르짖으면서도 실제로는 그것에 역행하는 일들이 우리 주변에서 자주 벌어지고 있다. 국내 대기업의 디자이너는 자신들이 아직도 관료주의와 싸우고 있다면서우리에게 가장 힘든 일은 웰치를 신봉하고 있는 임원과 CEO 설득하는 이라고 말했다
.

지금은 효율보다는 창조를 선택해야 때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고객의 진짜 욕구를 읽어내 멋진 상품을 창조하고 새로운 가치를 서비스하는 것이 진정한 혁신이다. 마케팅을 혁신의 엔진으로 삼아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야 한다. 웰치 식의 내부 싸움에서 이기는 혁신보다는 외부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진짜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
.

디지털 시대에 맞는 비즈니스 원칙을 다시 세워라!


책은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아날로그 시대에 웰치가 실행했던 경영원칙들을 살펴본다. 웰치가 GE 개혁할 사용했던 방식의 특징과 성과를 중심으로 웰치의 일곱 가지 경영원칙을 설명하고 분석했다. 2장에서는 웰치 뒤집어 보기 시도한다. 사실 웰치의 업적이 숫자로만 보면 대단하지만 내용적으로는 형편없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있어왔다. 적극적인 인수합병 정책이 사실은 GE 파괴하고 갉아먹는 정책이었으며, 결국 GE 핵심사업을 파괴시키는 결과를 나았다는 주장 알려진 것과 다른 웰치의 모습을 들여다볼 있다. 3장에서는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경영원칙들을 소개한다. 웰치 방식이 새로운 시대에 맞지 않는지를 조목조목 분석하고, 웰치의 일곱 가지 원칙에 대응하는 새로운 일곱 가지 경영원칙을 제시한다. 4장에서는 포스트- 웰치에 대해 살펴본다. 3장에서 제시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경영원칙을 앞서서 실행하고 있는 모토롤라, 스타벅스, 애플, 삼성전자 등의 사례를 통해 포스트 웰치 시대의 성공 모델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 있을 것이다.

Posted by 상하이신 상하이신
배경음악 : 트리니티 피아노 -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딸의 사랑  
 

1년 전, 초등학생인 두 딸과 저는
각각 아버지와 남편을 잃고
지독한 외로움과 생활고에 시달려야했습니다.

그러던 지난겨울, 병원 가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저는
한파와 함께 찾아온 극심한 감기에 그만 실신을 했죠.

어린 딸들의 신속한 119구조요청으로
대학병원에 입원할 수는 있었지만
정밀검사 결과는 폐암이었습니다.

"수술하면 낫는 거지?"
"엄마 없이 우리끼리 어떻게 살아?"

거친 호흡으로 침대에 누워있는 저를 보고는
딸아이는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고야 말았습니다.

"엄마는 안 죽어."
"사랑하는 너희를 두고 엄마가 어디를 가겠어."

이윽고 수술하는 당일의 아침
천방지축 아이로만 알았던 우리 막내딸이
이른 새벽부터 가제에 물을 묻혀 제 몸을 닦아주고
본인도 추운데 샤워를 합니다.
이유를 물었더니 비밀이라며 빙그레 웃기만 했죠.

그렇게 저는 가족의 보살핌 속에서
왼쪽 폐를 완전히 절제하는 대수술을 했습니다.

늦은 오후, 우장 같은 가운을 입은 막내딸이
순찰아저씨를 졸라 면회실로 들어와서는

"많이 아프지? 사실 나......
엄마 폐 못쓰게 되면, 내꺼 주려고 아침에 씻은 거야
하루 종일 수술실 앞에서 꼼짝도 않고 기다렸어."

"엄마한테 주면 넌 어떻게 살아?"
"언니하고 엄마가 행복하게 산다면 나는 죽어도 괜찮아.
나 엄마 많이 속상하게 했잖아, 엄마 미안해."

어느새 훌쩍 커버린 막내 앞에서
기쁨인지 슬픔인지 모를 하염없는 눈물이 흘렀습니다.


- 박 명 아 -


----------------------------------------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는
옛 속담을 멋지게 반전시킨 사연입니다.
엄마를 사랑하는 막내딸의 순수한 마음이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어줍니다.





- 사랑은 모든 것을 초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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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상하이신 상하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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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

                                                                                             많은 사람들이 중국 투자를 하고 싶어한다. 한국에서 넘치는 자금이 계속해서 중국과 베트남 및 개발 도상국으로 옮겨오고 있다. 미국이나 캐나다같은 곳의 투자야 새로울것도 없지만, 최근의 돈의 흐름은 분명 한국발 서남행이 대세인듯 하다.

   직접 투자가 규제되어 있는 중국의 경우, 투자전에 자세한 정보를 미리 알아보고 차분히 투자하는것이 좋다. 섣불리 중개상들의 말만 믿고 투자를 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직접 투자가 불가능하단 얘기는 국가의 규제가 그만큼 매우 강하기 때문이며, 중국 공산당의 정책은 몇 달마다 변할 수 있기에 매우 조심해야 한다. 특히나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중국의 법은 '소급 적용'이 된다.

   예를 들어 1년전 당시의 법에 따라서 아무 문제없이 집을 샀다고 치자. 그리고 이제 새로운 부동산 정책에 따라 외국인은 집을 사더라도 세를 내놓지 못하고 본인이 직접 살아야 한다는 법률이 발효되었다. 상식적으로는 기존에 집을 산 사람에게는 새로운 법률을 적용하지 않을거 같지만, 중국은 예외없이 모두에게 동일한 법을 적용한다. 따라서, 현재 집을 보유하고 있고 세를 내놓고 있다면, 일정 유예기간내에 집을 처분하던지 본인이 직접 들어가 살아야한다.

이와 유사한 상황이 지금 베이징에서 벌어지고 있다. 명확한 법 해석도 없어서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집을 산 외국인들이 많이 긴장하고 있다고 한다.

   부동산 얘기가 나왔으니 상해 얘기를 하자면, 현재 집을 구입할때 전체 금액의 3%가 등록세로 나가고 이런저런 비용으로 평수에 따라 1000만원에서 2000만원정도가 세금으로 나간다고 한다. 그리고 5년 이내에 집을 팔 경우에는 판매 대금의 5%가 세금이고 덧붙여서 시세차익의 20%가 세금이다. 이런 저런 세금을 감안한다면 5년내 집을 팔 사람은 집을 사면 손해가 날 수 있는것이다. 그나마 얼마전부터 1년이상 거주하지 않은 외국인은 집을 살 수도 없게 됐다. 행여나 차명으로 집을 살 생각은 절대 하지 않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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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 흐름

주식의 경우는 그나마 아직 기회가 있는데, 최근 주식 시장이 과도하게 과열되면서 정부 차원에서 옐로우카드가 나왔고, 약간의 조정을 받고 있다. 상해 주식시장이 과열된 가장 큰 이유는,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면서 갈 곳없는 투자 자금이 주식 시장에 몰렸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순자산가치를 고려한 투자가 아니라 약간은 도박성의 묻지마 투자라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아는 중국인들은 모두들 장기적으로 낙관론을 편다. 다만 개별 주식에 투자하지 말고 펀드에 투자할 것을 권유한다. 왜냐하면 중국 기업들의 회계 장부가 그다지 신빙성이 없고 심지어 상장된 회사의 재무재표조차 의심을 받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이러한 정보에 대한 접근권이 제한적이고, 많은 부분 투자에 제약을 받고 있기에 더더욱 주의해야 한다. 외국인은 현재 A주와 B주중에 B주만이 거래가 가능한데, 실제 알짜배기 회사들은 A주식에 상장되어 있다. 그동안 그래서 A주 위주의 장세가 펼쳐지다가 B주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었다는 인식속에 한동안 B주가 오르기도 했었다.

   주식은 단타로는 접근해서는 곤란하며 적어도 2년 정도의 안목을 가지고, 그것도 포트폴리오가 잘 구성된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중국 현지에서 투자하려면 여권을 가지고 중국 로컬 은행에 가서 펀드에 가입하면 되고, 한국에서의 투자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수익율은 물론 중국 로컬 은행이 한국의 은행보다 높다. 작년의 경우 중국 로컬 은행의 펀드 수익율이 평균 80%였고, 한국의 경우는 최고 수준이 80%라고 들었다. 내 친구들중 주식 투자를 하는 친구들은 10만RMB(1천3백)내지 20만RMB(2천6백만원)을 묻어두고 있다. 올해 들어 수익율은 20%라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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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의 빌딩들

그 외에 외국인에게 허용된 중국 투자는 M&A가 있다. 개인은 접근하기가 좀 힘들어도, 기업이나 벤처 캐피탈의 경우 관심을 가지고 볼만하다. 한국의 M&A 시장은 2000년도 즈음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가 이후 과열 시기를 거치며 많은 부분 사그러들었는데, 중국의 M&A 시장이 그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피부로 느끼기엔 성장기를 달리고 있고 아직 성숙기가 아니기에 기회가 많다고 보여진다. 나에게도 괜찮은 매물을 소개해 달라는 요구가 종종 있었고, 실제 내 친한 친구중에 벤처 캐피털리스트가 있어서 나역시 좋은 정보를 많이 얻고 있다.

   중국에는 현재 괜찮은 매물(기업)에 비해 돈이 넘쳐나는 형국이니 매우 신중히 매물을 고르지않으면 나중에 낭패를 당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그 기업의 실사정을 가장 잘 아는 중국인으로부터 실제 감사를 거친 재무재표와 데이타를 입수해서 판별하는 방법이 있다.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중간 회계법인이나 브로커 회사들을 거치지 않을 경우 리스크가 커진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중간 브로커 회사 중에는 검증되지 않은채 중국통인체 하는 가짜 중국통도 많다는 점을 조심해야 한다. 이러한 검증은 인상이나 서류로는 불가능하며 실제 중국에 거주하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야 안전하다. 내 느낌으로 중국 M&A 시장은 향후 5년간 호황을 누릴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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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이야기  (2) 2007.02.16
Posted by 상하이신 상하이신

나는 중국인들과 백두산 이야기는 잘 하지 않는다. 백두산이 그들에겐 장백산이고, 북한과 미묘하게 영토가 나뉘어 있어서 약간은 걸끄러운 소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농담삼아 중국의 동북3성이 과거에 한국땅인걸 아느냐고 이야기하면, 중국인들의 반응은 늘 민감하다. 자신들은 그렇게 배우지 않았고 거짓말하지 말라는 것. 사실 동북3성은 어마어마하게 큰 땅이라 내 거짓말이긴 하지만, 북한 위쪽의 간도라든지 광개토대왕 시절의 일부 땅은 한국 땅이 맞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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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현재에 다시 씌어지는 과거 이야기라고 했다. 나역시 민족주의적인 관점에서 오늘날 백두산에 대한 헤게모니가 중국으로 넘어가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국제법상 실정법상 백두산의 적어도 절반 이상은 중국땅임이 확실하다. 중국은 백두산의 관광자원으로써의 가치를 알고 이미 개발에 착수했고, 동계 올림픽도 추진중이라 들었다. 가장 피부에 와닿는 이야기는 중국에서 백두산 관광을 가려면 으례 거쳐야했던 연길(연변)이 이제는 백두산 관광의 중심에서 멀어져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길림성(연변이 속한 북한 위의 한반도만큼 큰 중국의 한 성(城)) 성장이 작년에 조선족에서 한족으로 바뀌었고, 그 지역의 유력한 인사들이 속속 한족으로 바뀌고 있다는 소식은 향후 이 지역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가늠하게 해 준다. 이번에 백두산 관광을 연길을 거치지 않고 가까운 다른 지역을 거점으로 하겠다는 정책이 나왔는데, 조선족들의 반대 서명운동에도 불구하고 강행될거라 예상된다.

한국에서 자랑스러워하는 가장높은 민족의 산, 백두산이 이제는 중국의 장백산으로 점점 바뀌고 있는 것이다. 사실 장백산은 중국에서 높은 산에 끼지도 못한다. 땅덩어리가 크다보니 워낙 높은 산이 많기 때문이다. 나라 땅은 크고 봐야한다는 걸 중국에 와서 실감했지만, 전쟁으로 땅을 빼앗을수도 없고, 어찌하랴...우리 한반도를 옥토로 일구어서 부가가치를 높이는것 이외에...

언젠가 중국 친구가 나에게 북한의 달러 위조지폐 제조에 대해 얘기하면서, 그 정교한 기술로 왜 일을 안하고 이상한 짓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때 나는 초점을 잘못 맞추고, "맞어, 한국인들이 손기술이 좋아서 뭐든 참 정교하게 잘 만들지.."라고 했었다. 그랬더니 "너는 항상 한국인들을 자랑스러워하는구나..."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민족주의 감정이야 한국인의 뜨거운 피가 흐르는 사람이라면 왜 없겠을까마는, 그것이 자칫 감정적으로 흐르게되면 본질과는 다소 어긋난 주장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달러를 위조하는 기술을 칭찬할것이 아니라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대우받지 못한 행동을 했을때는 과가하게 비판할 수 있는 객관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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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동계 올림픽의 금메달 세러모니역시 이러한 민족주의적 따뜻한 감정의 발로라는 걸 우리는 잘 안다. 그래서 그들을 비판하기 싫은 것이고...그러나, 중국인들이 "왜 화성도 너네 땅이라고 하지"라는 패러디는 우리의 감정적 접근이 실제적으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없다는것을 기억해야 한다.
정말 현실적인 백두산에 대한 접근 방법은, 북한과 제휴를 하건 힘들 보태건, 중국쪽 백두산 지역을 잘 개발하고 많은 관광객들이 백두산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 민족의 자긍심을 낙후된 백두산이 아닌, 눈에 잘 보여지는 새로운 모습으로 가시화 하는것이 아닐까? 물론 그를 위해서는 북한의 개방이 선제 조건이다.
북한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 역시, 일방적인 동정이나 증오를 넘어서 현실적으로 끌어안을 부분과 냉정하게 내쳐야하는 부분을 엄격히 구분해서 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북한은 변하지 않을것이고, 우리가 원조하는 대부분의 식량자원이나 물자들은 군수산업이나 상류층의 체제 공고화를 위해 사용될 뿐이다.
무조건적인 원조가 아니라 북한의 개방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전제로 지원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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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이야기는 결국 북한의 내부 모순이며, 그들이 헤게모니를 쥐지 못하고 중국에 의존적일 수밖에 없는 경제상황에서 불거진 당연한 결과이다. 북한이 이미 중국과 합의한 국경선은 다시 그을수 없는 것이고, 다만 현재 우리의 백두산을 정말 아름답게 가꾸는 일만이 남은 것이다.



중국방면에서 백두산을 오르는 한 코스, 멀리 폭포가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 등반길이 터널로 개발되어 있다. 아래는 백두산 정상 천지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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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상하이신 상하이신
 

mba를 하면서 궁금해 하는것이 과연 어떠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가이다.

내가 처음 공부를 시작하면서 느꼈던 느낌은, '참 젠틀하다, 엘리트들답구나'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중국을 폄하할 생각은 없지만, 너무도 다양한 계층이 존재하기 때문에 일반 하층민들은 소양이나 인격면에서 한국인들과 많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문화적으로 혜택을 받지 못했고,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지 천성적으로 나쁘다는 얘기가 결코 아니다)

이에 반해 내가 mba에서 만난 중국인들은 참 경우가 바르고, 어떤 면에서는 일반 한국인들보다 더 젠틀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같이 생활하면서 이 느낌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경제가 모든것을 좌우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여유와 배려는 그들의 소득수준, 사회적 지위에서 나온다고 생각이 든다.


내가 친하게 지내고 있는 중국인들을 하나하나 소개하자면,


Frank Cao ~ 미국 기업 UL의 Financial Director로 상해 재경대학을 졸업했고, 부모님이 광고 사업을 해서 집안이 유복하다. 집이 두 채이고 차도 가지고 있다. 성격이 유순하고, 포용력이 좋아서 그룹내에서 갈등이 거의 없는 친구다. 상해사람이다. 매우 스마트해서 그룹 스터디중 파이낸스 관련 주제는 이 친구가 주도했다.


TC Chew ~ 싱가폴 출신으로 상해에서 약 10년을 살고 있는데, 중국어와 영어까지 언어적으로 멀티내셔널 시티즌이라 할 수 있다. Fontera라는 우유관련 제품을 만드는 호주 회사의 동아시아 매니저이다. 그가 상해를 선택한 이유는, 싱가폴에 비해 같은 돈으로 유복하게 지낼수 있고, 미래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재산은 집이 두채, 사무실 하나 그리고 차.


Brian Fu ~ 역시 상해출신으로 본고향은 닝보라는 해안도시다. 현재 중국의 모 벤처캐피탈의 vice president를 맡고 있고, 수완이 좋아 그동안 인수합병, 지분투자 등을 주선하면서 돈을 꽤 많이 모은것으로 안다. 집이 두채이고 차도 물론 있다. 성격이 호탕하여 한국인과 성격이 비슷하고 본인도 한국을 방문한 후로 자신은 한국인이라고 한다. 한국 여자에 대단한 호감을 갖고 있다..ㅎㅎ


Kenny ~ 대만출신으로 일중을 연결하는 케미컬 무역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다. 내 친구중에는 가장 부유해 보인다. 그가 매년 벌어들이는 현금이 꽤 큰걸로 알고 있다. 틈만 있으면 나에게 독립을 권유하는 의지의 대만인이다. 나이에 비해 젊게 살고 있고, 사업상 술을 노상 마셔야한다는 단점이 있다. 대만인은 동북사람 못지않게 술을 좋아한다...^^


Bryan Li ~ 상해출신으로 중국 pwc에서 일하던 회계사였는데, mba 졸업을 앞두고 한 벤처기업으로 제안을 받아 그곳의 CFO로 갔다. 급여가 더블이라고 들었고, 곧 상장을 앞두고 있는 회사라서 기회라고 판단한 것. 나 역시 그의 이직을 적극 찬성했다. 친구중에 가장 젊고 가장 스마트한 친구다. 영어도 상당히 유창하고, 본질을 꿰뚫는 눈을 갖고 있다.


이 외에도 많은 친구가 있지만, 이정도로 줄일까 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대부분 다국적 기업의 높은 직위를 맡고 있거나 사업으로 성공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이런 재력의 뒷받침이 없이는 학비가 비싼(4만5천불) EMBA 과정을 들어오긴 어렵다. 회사의 스폰서를 받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50% 스폰서를 받던지 자력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더 많다.


나와 함께 공부한 57명의 분포를 보면, 중국인 70%, 기타 아시아 15%, 미국 및 유럽 1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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