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제가 중국 면허증을 갖게 되었습니다. 벼르던 일이라 막상 따고 나니 기쁘군요.
면허증은 예전 대학때 학생증처럼(세대 차이가 나려나 저 대학 다닐때는 코팅식이었죠) 코딩방식으로 위조가 아주 쉽게 생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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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외국인은 외국 면허증이 있으면 교환을 해주는데, 필기 시험은 통과를 해야합니다. 등록하는데 하루, 필기 시험은 저같은 경우 10분만에 끝났죠. 100문제를 미리 나눠주고 실제 시험에서 100문제가 완전히 똑같이 나옵니다. 순서만 바뀌어서...93점이 넘어가면 자동 종료되더군요. 그래도 컴퓨터 시험이라 스릴이 있었습니다.

   아래는 컴퓨터 시험에 나온 재밌는 문제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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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이후로 업데이는 안된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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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사고가 나면 차를 빼질 않습니다. 차가 막히던 말던 경찰이 올 때까지 1시간도 그냥 기다립니다. 가끔 고속도로에서 1미터도 전진을 안할 때가 있는데...이제야 이유를 알았습니다. "즉시 차를 세우고 현장을 보호해야 한다"는군요. 차를 안뺀건 잘못이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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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을 와 본 분이면 느끼셨겠지만, 늘 차가 먼저죠. 사실 이 문제의 답은 '행인이 달려오는 자동차를 피해야 한다'인데 이론상에서는 차가 피하게 되어 있군요.

   제가 언제부터 운전을 할 지 모르겠지만 늘 긴장하고 방어 운전을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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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상하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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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이승환 2008/07/03 2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를 세워 두는 게 규칙이었군요... 설마 올림픽 때 그러지는 않겠죠 -.-;;;

    • 상하이신 2008/07/03 2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올림픽때 마라톤 선수들 가는길에는 빨리빨리 치워줄겁니다

  2. 2008/07/04 1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3. BlogIcon Jack Park 2008/07/04 1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오랜만에..저가 댓글을 달수 있는 포스팅이 나왔군요..
    의외로 한글로 된 필기 시험도 있었군요..저는 대학 졸업전에 면허증 따놓고..차를 만져보지 못해서..ㅠㅠ 다 까먹었습니다..
    요즘 차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언제 상해 놀러 가면 신사장님 차 구경해볼 수 있겠네요^^

  4. BlogIcon 오픈검색 2008/07/05 2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하이신님 중국 면허증 취득 축하드립니다.
    일본에서도 한 때는 시험을 봐야해서 한동안 국제면허증으로 운전을 한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얼마전부터 한국 면허증만 있으면 바로 바꾸어 주어서 편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벌점이 쌓여 한국에서도 안하던 사회봉사도 했는데^^;; 운전하기게 되면 안전운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조중동(조선, 중앙, 동아일보)의 포털사이트 다음으로의 뉴스 공급 중단이 보도되었다. 대한민국 건국과 더불어 역사속에 자리매김했던 주요 신문들, 대학교 강의실에서 하도 많이 다뤘기에 속속들이 잘 알고 있다. 그들 신문이 때로는 친일로 때로는 정권의 하수인 노릇을 해오면서 권력의 비호를 받으며 성장해 왔음 또한 잘 알고 있다.

   미디어는 역사와 더불어 진화해 왔다. 이제 개인미디어가 여론을 주도하는 시대로 혁신적 진화를 거듭했다. 그런데 유독 조중동 만큼은 진화하지 못했던거 같다. 아직도 조중동의 데스크(기사의 편집, 삭제, 조정 권한을 가진 언론사의 부서 또는 직위)는 정권 수호와 여론 몰이의 하수인을 자처하고 있다. 치열하게 군부 정권과 싸워왔던 386들(30대, 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들-이제 그들이 40대가 되었다)도 이상하게 조중동만 들어가면 보수로 변하고 철학이 바뀌나보다.

   1995년 인터넷 서비스가 시작된 이래로 1위 사이트는 계속 바뀌어왔다. 야후에서 다음으로, 다음에서 네이버로...이러한 변화는 완전경쟁 시장에서 네티즌들의 선택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런데, 100년 신문 역사에서 조선, 동아의 지위는 변하지 않고 있다. 이것 또한 국민의 선택이었을까? 아니면 정권의 비호가 있었기에 가능했을까?

   이번 조중동의 다음으로의 뉴스 공급 중단을 환영한다. 향후 조중동이 대한민국 정론지의 서열에서 다시한 번 제대로 평가받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네티즌의 촛불시위를 끝까지 정권으로부터 사수한 다음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사수했다기보다는 끝까지 국민의 알권리와 네티즌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보장한 것 뿐이지만.
   때맞춰 언론사 기사의 편집을 포기하고 네티즌들이 신문을 선정하여 읽게 하겠다는 NHN의 발빠른 대응에도 박수를 보낸다. 1위는 틀려 확실히...

   인터넷은 미디어다(메시지를 담고 있다면 무엇이든 미디어다). 누가 뭐래도 포털은 미디어이고 여론 형성의 장이다. 그 책임을 방기하고 기존 미디어들이 걸어온 것처럼 정권의 통제를 받는다면 더 이상 뉴미디어가 아니다. 올드 미디어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 뉴미디어가 정론을 얘기할 것이다. 지식으로 만들어진 기사, 심층적으로 취재된 기사는 올드미디어의 몫이다. 하지만, 역사의 흐름과 민초들의 여론을 형성하는 건 미안하지만 뉴미디어에게 권한을 넘겨줘야 한다.

   종교인들이 나서고, 수많은 양심들이 양심 선언을 하는 한 이땅의 민주주의를 가로막을 수는 없다. 시대를 거스르는 정권과 올드 미디어의 시대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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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상하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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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을 심히 우려했었고, 국민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었을 때 한숨으로 잊고자 했다. 그저 대한민국이 잘 되기를 바랄뿐 더이상의 비판은 하지 않으려 했었다.

   이명박 정부는 시대를 거슬러 역사를 퇴보시키려는 조짐을 보이려하고 있다. 그러한 조짐을 몇가지 짚어보려 한다.
   첫째, 대미 의존적 외교다. 과거 군사정권들은 친미의 울타리에서 그들의 잘못된 정권의 정체성을 인정받았었고, 미국과의 굴욕적인 외교로 눈총을 받아왔었다. 그것을 바로 잡았던 것이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정권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친미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굴욕 외교가 문제가 되는 것이다. 미국은 강대국이고 결코 담을 쌓아서는 안되는 대상이지만, 미국이 원하면 독이라도 먹겠다는 발상은 과거 군사정권의 정책과 너무나도 흡사하다.
   지금 미국산 쇠고기를 반대하며 거리로 나온 100만의 시민들을 보며 무능한 대통령이 국가를 어떻게 파탄으로 몰아넣는지 목격하게 된다.

   둘째, 지나친 토목위주의 경제 부흥정책이다. 땅파면 돈이 나오냐는 농담이 있다. 땅을 파고 토목 공사를 일으키면 정말 국부가 창출될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국가의 토목 관련 산업은 반짝 부흥을 하겠지만 이것은 정상적인 국부의 창출이 아니라 기존 자원을 가공하는 부가가치의 생산에 지나지 않는다. 오히려 환경을 파괴하고 자손 대대로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부작용을 만들어 낼수도 있다.
   미래 산업은 IT, 바이오, 전자 등등 기술력을 앞세운 고부가치산업이 중심이 되어야하며 그러한 기술력이 없이는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경제력을 지속시킬수 없다. 남한에 수로를 내고, 남북한 사이에 인공섬을 만드는 것이 과연 어떠한 국가 경쟁력을 키울수 있을까? 이명박 대통령은 집권 초기부터 정보통신부와 통일부를 없애려 했다. 이유는, 과거 노무현 정권이 가장 공을 들였던 부분이 바로 이 두 축이었기 때문이다. 국가의 대통령은 누구보다 냉철하고 현명해야 한다. 이게 무슨 보복 정치도 아니고 단지 노무현이 좋아했기 때문에 두 부서는 없어져야 한다는게 정상적인 정책인가?

   셋째, 북한과의 갈등상황이다. 과거 10년을 걸려 이룬 남북 화해 무드를 불과 100일만에 과거 군사정권 시절의 대북 정책으로 돌려버리고 말았다. 이명박 대통령이 등을 돌리는 북한을 중국의 차기 지도자인 시진핑이 방문하고 있다. 과거 북한은 내국의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백두산도 팔아먹었고, 중국에 대단히 의존적일 수밖에 없었다. 이제 등돌린 남한 정권대신 다시 중국에 의존하면서 이번엔 또 어떤 민족 자산을 팔아먹을까?
   북한의 발전없이 대한민국의 발전에는 한계가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남한은 시장이 너무 작다. 4500만의 시장은 성장에 한계를 가지고 있고, 이미 성숙기를 지나 쇠퇴기로 접어든 대한민국의 미래는 깊은 저성장으로 갈 공산이 크다. 이걸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은 바로 남아있는 절반의 시장, 북한이다. 4500만은 적은 시장이지만, 7000만은 해볼만한 시장이다. 무엇보다 풍부한 자원과 값싼 노동력은 중국을 대체할 고부가가치의 잠재력있는 시장임에 틀림이 없다. 그 시장을 위해 우린 지난 10년간 조건없는 대대적인 지원을 하지 않았던가? 이제 정권이 바뀌었다고 모든 합의를 엎어버린다면 이것이 정말 정통성있는 국가일까?

   네째, 민주주의 의사결정 방식의 후퇴이다. 토의와 합의를 전제로하는 민주주의적 의사 결정 방식을 만들기 위해, 이한열이 죽었고 숱한 노동자들이 죽었다. 광주의 군화발에 밟힌 젊은 청춘들이 있었다. 어떻게 이루어낸 민주주의인데, 이명박 정권은 군사 정권식의 의사결정 방식으로 가고자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발화하면 그것이 정책이 되고 밑의 수족들은 절대 군주를 옹호하듯 모든 정책을 뒷받침하려 든다.
   특정 대학을 옹호하고, 심지어 특정 교회 출신자들이 정권을 장악하는 X가 웃을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전문성은 없고 이명박 정권에 대한 충성심만이 드높다. 언론을 통제하려 들고, 여론을 조작하려 들고, 밀어붙이면 다 될거라 생각한다. 참 무식하다...더이상 보기가 낯뜨겁다.
 
   외국에 살다보니 애국자가 되고, 나라가 잘 되었으면 하는 맘이 더 크다. 그만큼 뭘 잘못하고 있고 어떻게 거꾸로 가고 있는지 너무나 잘 보인다. 해외에서 촛불을 들기 시작했다. 그들은 애국자다. 같은 맘으로 이 정권을 우려하고 있는거다. 비단 쇠고기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명박 정권은 역사를 유턴하고 있다. 그가 약속한 경제 발전은 구호와 밀어붙이기식 토목 공사로 이룰 수 없음을 단언한다.
   상식으로 돌아가고 귀를 열고 마음을 열어야 한다. 노무현 정권과 반대로 하면 잘하는게 아니라 노무현 정권이 잘한 일을 계승하고 잘못한 일을 보완해야 제대로 항로를 잡는거다. 이제 더이상 유턴하지 말자. 시간이 없다. 우리가 헤매는 사이에 다른 배들이 미래로 돌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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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11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 기만준 2008/06/16 16: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사장님의 이번 글은 상당한 울림을 전달해 줍니다.
    폭발하는 분노를 상당히 억제한 듯 한 느낌을 받습니다.

    앞으로의 정국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걱정 반 근심 반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사람은 살아온대로 산다는 겁니다.

    그래서 걱정이 아주 큽니다

    • BlogIcon 상하이신 2008/06/19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휴...그러게 말입니다. 이명박씨가 잘못하고 있다는걸 이곳 중국인들도 다 알고 있더군요. 이제 지구촌은 정말 한 나라같은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