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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에 다녀왔습니다. 블로거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는데, 간김에 블로그 업체도 한군데 만나고 왔습니다. 북경에 갈때마다 느끼는게 참 빨리 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시적으로는 약간 개발이 덜 되었다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중국에 와서 잘 이해가 안가는것이 북경과 상해의 관계입니다. 정치의 중심 북경과 경제의 중심 상해라지만, 이 둘은 도대체 닮은게 없습니다. 심각한 것이 북경 사람과 상해 사람은 철천지 원수같이 얘기합니다. 북경 사람들은 상해인들보고 '돈밖에 모르는 속물'이라 하고 상해 사람들은 베이징런에게 '허풍만 떨고 행동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욕합니다. 외국인의 입장에서 봤을때 둘 다 맞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극단적으로 단점만 본거죠..장점도 분명 있는데. 이번에 중국 직원하고 같이 갔는..
가끔 이런 상상을 한다. 만약 한중간의 네티즌들이 어떠한 인터넷 서비스를 매개로 만난다면? 중국에 살면서 사실 중국 서비스를 깊숙이 이용하고 있지는 못하다. 언어의 한계도 있지만 가입이 용이하지만은 않아서이다. 말이 필요없는 세계 공용어가 있다. 음악, 동영상, 미술 등등...스포츠도 그 중 하나일거다. 이런거를 더욱 적극적으로 교류할 장이 마련된다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가끔 했었다. 중국의 유명 모 사이트 ceo에게 이런 아이디어를 얘기했더니 퍽 긍정적이지많은 않았었다. 한류 컨텐츠야 인기가 있겠지만, 네티즌끼리 무슨 교류가 활발할까하는 회의이다. 내가 걱정하는건 것보다도 우리 개티즌들의 막가파 발언이다. 짱깨부터 시작해서 별의 별 욕을 다 할텐데...국가 분쟁으로 비화되지 않을까하는 재밌는 상상도 ..
상해는 참 더운 곳이다. 여름철 기온이 40도까지 올라가는걸 흔히 볼 수 있다. 첨 상해와서 여름을 나는데 아주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제는 왠만한 더위는 그런가보다 한다. 한국에서 열대야 어쩌구저쩌구 나오면 웃음이 난다. 열대라야봐야 32도 내외가 아닌가? 여긴 아침에 일어나서 에어컨의 외부 온도를 보면 33도인데...36도 기온에서 골프를 치면 아주 죽음이다. 그래도 상해의 여름을 날 수 있는건 에어컨 덕이다. 방마다 에어컨은 기본이고 택시, 공공장소 어딜 가도 에어컨이 작동한다. 상해의 상징인 동방밍주탑과 야경을 살리기 위해 부족한 전력을 인근 저장 도시에서 끌어다 쓴다고 들었다. 그 바람에 그곳의 공장들은 돌아가면서 하루씩 쉰다고 한다. 상해를 위해서라면 그까짓 희생쯤은 마다하지 않는다. 상해는..
우리 중국 직원들은 참 성실하다. 표본이 많지 않아서 비교하기 모하지만 품성이 참 좋은거 같다. 나는 우리 직원들한테 잘해주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그것이 내 리더십의 출발이라고 생각을 한다. 일반적으로 중국 직장인들이 외국계 기업을 선호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보수이다. 또한 경력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해마다 중국 언론에서 외국기업 선호도를 발표하는데, 내 기억이 맞다면 '미국-유럽-일본/한국-중국' 모 이런 순이었던거 같다. 내 중국 친구들은 거의가 미국 또는 유럽 회사에 다닌다. 그들의 급여를 살짝 들여다보니 왠만한 한국 사람과 같다. 물론 그들은 기업에서 director 레벨이라서 그렇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의 급여가 미국인, 유럽인과 차등받는걸 기분나빠한다. 일반 직원들은 어떨까..
블로깅을 한다면서 내킬때만 잠깐씩 포스팅을 했었다. 바쁘기도 했고 게으른 탓이다. 상하이신이 상하이 리포트를 쓰면서 실제 상하이 이야기는 별로 하지 않았던거 같다. 정말 가벼운 맘으로 내가 나누고 싶은 소소한 정보를 올리려고 한다. 오늘은 그 첫번째 주제로 상해의 가볼만한 곳을 알려드리고 싶다. 상해 생활 어언 3년반...중국에 계시는 유학생, 주재원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우리 생활의 상당 부분은 가이드 역할이다. 난 스스로를 고급가이드라 부른다. 보통 여행사에서 추천하는 코스나 장소랑 달리 상해의 구석구석, 것두 아주 고급스럽고 만족스러운 분위기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거꾸로 서민적인 분위기는 좀 약하다^^ 모라 단언하기 애매하지만, 상해는 참 모던한 도시같다. 국제도시이기도 하고...참 재밌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