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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Campus, Ssync
엊그제 대만 친구들과 술을 먹었습니다. 대만 친구들의 특징은, 술병도 각자의 술병이 따로 있고, 서로가 서로의 마시는 양을 컨트롤합니다. 지는 이미 이만큼 마셨는데, 왜 너는 아직도 그만큼이냐...암튼 백주(중국의 소주)든 맥주든 무조건 똑같이 마셔야 하는게 이들 문화입니다. 술을 강요하고 술잔을 돌리기는 한국인이 유명하지만, 마시는 양은 제가 보기엔 대만애들이 훨씬 많습니다. 동북 중국인들이 술에 강하다고 하지만 그들은 억지로 완샷을 하고는 화장실 가서 개워내고(이거 전문용어인데...들어간 술을 다시 식도를 통해 입밖으로 끌어내는 과정입니다) 옵니다. 그리고는 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 간빼이(완샷의 중국단어)를 외칩니다. 암튼 대만 애들은 타이 리하이(매우 능력있다)합니다. 특히 맥주 먹는게 장난이 아닙니..
기업을 하는 사람들이 혹은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흔히들 간과하기 쉬운 것이 있습니다. "장사는 이윤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 이라는 상도의 정신입니다. 저역시 어려운 시기에 다른 가치를 추구하다가 사람을 잃은 적이 있습니다. 그것이 비수가 되어 제 가슴에 꽂힌 적이 있습니다. 제 탓이 아니라고 우겨봤자 결국 먼저 칼을 꽂은 것은 제 자신이었습니다. 이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러한 우를 범하지 않을 것입니다. 조직의 논리로 효율화의 논리로 사람을 뒷전에 두는 그러한 우는 더이상 없을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정말 '사람', '사람과의 관계'를 중시하면서 끝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조직이여 저를 시험에 들게하지 마소서...
중국에서의 생활이 벌써 4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처음 우연찮게 오게된 이곳이 이렇게 저의 인생에 커다란 의미가 되었네요. 중국생활을 하다보면 참 고비고비가 많은거 같습니다. 첨에 중국인들의 안하무인 무매너에 경악하고 싫었다가 한 1년즈음 지나니까 왜이리 정감이 있던지..중국이 참 좋아질때가 있었어요. 그러다가 다시 2년이 지나고 3년이 지나면서 같은 이유 비슷한 상황에서 중국에 내가 앞으로 얼마나 더 살아야하는 회의를 할 때도 있었지요. 최근들어 좀 불쾌한 소소한 에피소우드가 많았습니다. 지난달에 애가 유치원을 다녀오는길에 빤처(스쿨버스) 기사가 장난으로 애 신발에 칼(나이프)을 들이댔다는 경악할마한 일이 있었어요. 원장이 외국인이라 같이 대응을 하는 과정에서 기사에게 사과를 받기로 했는데, 막상 사과..
한국에 가서 몇몇 분들에게 조언을 들었습니다. 제 블로그가 너무 재미가 없다고 하더군요...ㅎㅎㅎ 유익한거보다 재밌어야 계속 구독하겠다고 협박을 받았습니다. 회사일에 쫓기어 그나마 블로깅을 못한지 오래되었네요...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셨는지요? 올해 한해 계획하시는 모든일이 착착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글구 재밌는 블로깅을 위해 상해의 모습을 사진으로 좀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카메라폰부터 장만하고요...오늘도 재미없는 블로깅이 되었군요.ㅋㅋ
RSS를 둘러싼 위자드웍스와 한겨레(온신협 포함)측의 논쟁을 보니 한번쯤은 짚고 넘어가야할 사안이 터졌다는 생각이 든다. 원론적으로야 양쪽 모두의 입장에 동의하면서도 다소 권위적인 접근을 하고 있는 언론사측의 태도에 대해서는 그다지 달갑지가 않다. 결론적으로 RSS는 저작권자가 공개의 범위를 정할 수 있고 그 정보의 재유통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을수 없다고 본다. 즉 정보의 재가공이나 변형에는 엄격한 저작권법에 대한 책임이 있겠지만 재유통에 대해서는 RSS란 명칭에 이미 표시된 SYNDICATION이라는 의미를 간과한것이 아닐까 싶다. 과거 언론사의 기사를 포털이나 1차 사이트가 계약을 통해 독자에게 전달을 하였을때, 일부 군소 사이트들이 무단으로 이 기사들을 재유통한 적이 있었다. 이것은 명백한 저작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