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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Campus, Ssync
“비전을 느끼지 못하는데 무능하다고?” 흔히 중국인 인력은 책임감이 없다고들 한다. 6시에 ‘땡’치면 거의 절반의 인원이 우루루 회사를 빠져 나온다. 상사의 눈치를 보느라 일이 없어도 모니터로 딴 짓을 하는 한국인들과 정서가 많이 틀리다. 나는 지난 9년간의 경험이 중국인 직원에 대한 나의 편견을 없애는 과정이었다고 회상한다. 2004년 처음 뽑았던 회계 담당 직원은, 공금을 들고 사라졌다. 다행히 큰 돈은 아니었고, 스스로 퇴직금을 챙겨갔다고 치부해 버렸다. 하지만 6년 차, 7년 차가 되면서 제대로 중국 직원을 뽑을 수 있었고, 더 정확히 표현한다면 제대로 중국 직원에게 동기부여를 할 수가 있었다. 즉, 중국 직원이 문제가 아니라 결국은 나의 리더십의 문제였던 거다. 나 역시, 다른 한국인 관리자처럼..
지난 6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후원의 한국의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벤처포트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벤처 선정 프로그램에서 제가 발표한 자료입니다. You can freely download it. It is wriiten in English. If you have good contents or business model, do not hesitate to contact me for future cooperation between us for potential chinese market penetration! Eliot Shin, eliotshin@yahoo.co.kr 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이후, 한중 FTA가 연내로 마무리 될 예정이고, 상하이에는 자유무역지대(Shanghai Free Trade Zone)가 ..
해외에서 한국 교육을 바라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해외에 살다가 다시 한국으로 들어갈 때 가장 겁나는게 바로 한국의 교육 환경입니다. 선행 학습으로 얼룩진 비정상적인 경쟁으로, 아이들의 창의력이 마비되고, 키가 클 나이에 성장하지 못하고, 대학을 가서도 자기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지못하는 안타까운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해외에서만 아이를 키우자니 한국 역사를 모르고, 한국어의 깊숙한 부분을 모르고 결국 정체성을 잃게 될까봐 걱정이 됩니다. 아래는 상해푸동SAS(Shanghai American School) 총학장의 취임사입니다. 그의 멘트 속에서 우리가 참고할만한 교육의 인사이트가 보입니다. (다만, 이곳의 교육비가 연 4천만원이라는 끔찍한 한계가 있긴 합니다. 이와 같은 철학을 가진 많은 대안학교가 한국..
“대기업이 주는 마약을 끊어라” 대기업은 따뜻하다. 그 곳을 떠나면 미아가 될 것 같고, 나를 받아 줄 곳이 아무 곳도 없을 것 같다. 먼저 나간 선배가 고생하고 헤매는 사례를 너무나 많이 보기도 했다. 대기업에 오래 근무할수록 이러한 생각은 점점 짙어지게 되고, 결국 회사내 자신의 자리에 집착하는 수동적인 사람으로 바뀌게 된다. 대기업의 꿈인 ‘임원’이 되어서도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하고, 계약직이나 진배없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여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자랑스러운 아버지였고, 남편이었고, 친척들이 부러워하는 소위 ‘잘 나가는 임원’이 왜 삶의 의의를 잃게 되는 것일까? 후배들에게 얘기한다. “난 대기업을 잘은 몰라. 1년 밖에는 다니지 못했고, 너무 늦게 들어갔기에 잘 못 본 부분도 있을 수 ..
"구글 vs 네이버 vs 바이두" 이 세가지를 모두 활용하는 인재가 있을까? 있긴 있지만, 극히 드물다. 바로 이 사람들이 미래의 시장을 주도할 글로벌 인재들이다. 단지 검색 엔진을 다룰 수 있다는 이유로, 단지 바이링궐 능력이 있다는 이유로 이렇게 단언을 해도 될까? 물론, 다른 재능들이 많고 어떤 기준에서 인재를 판가름할지 애매하긴 하지만, 분명한 것은 바이링궐 인재들은 더 많은 기회를 가지게 된다는 사실이다. 미래의 자본주의는 돈 보다는 지식의 차이로 결과가 크게 달라지게 될 거 같다. 얼마나 빨리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어 적용하느냐의 ‘지식 게임’을 벌이고 있다. 돈으로 지식을 사거나, 돈으로 정보를 왜곡하는 시대가 끝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식과 정보는 누구에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