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y Global
[아들과 미국 서부여행 7일차] 훔볼트 Founders Tree, 유키아 숙소까지 본문
떠나기 싫은 산장이었습니다. 하루만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지만, 아쉬울때 잘 떠났습니다.
아침 식사는 이렇게 알차게 마지막까지 잘 해먹고 나왔습니다. 과일샐러드에 감자떡국 (준티비보고 배웠습니다). 감자랑 떡국이 이렇게 매치가 잘 되는지 몰랐습니다.
오늘은 샌프란시스코까지 내려오진 않고, 유키아라는 마을에서 1박을 하고 내일 샌프란으로 들어갑니다.
유키아로 가기 전에, 훔볼트 스테이트 파크에 들렀습니다. 어제 레드우드를 봤지만, 여기에 거대한 나무들이 모여있다고 해서 왔습니다.
곰똥을 밟은 아들, 하얀 신발로 흙같이 생긴 뭔가를 밟았는데 저게 똥일거 같다고 하네요. 주변에 비슷한게 또 있는걸 봐서 맞는거 같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은 이 구역은 관광지가 아니라 야생지였어요. 잘못 들어간거죠. 그 덕에 제대로 된 산림을 보았습니다. 언제 또 곰똥을 밟아보겠어요 살면서.
이제 제대로 된 주립 공원으로 왔습니다. 1918년에 창립된 "Save the Redwoods League" 의 노력으로 오늘날의 이 거대한 공원이 존재할 수 있었네요. 오늘날에도 이 커뮤니티는 레드우드 주립공원의 보호를 위해 노력한다고 하네요. 짝짝짝~
쓰러진 나무에 이끼가 자라고, 생명은 지속됩니다. 저 스케일이 느껴지시죠?
파운더 트리, 끝이 보이지 않을만큼 키가 큽니다.
이제 레드우드 숲속 놀이는 마무리가 됩니다. 샌프란을 향해서 다시 출발하는데, 레드우드 존을 지나자 날씨가 화창해졌어요. 미국 땅이 크기도 크기만, 비가 잘오는 그 지역이라서 레드우드들이 잘 자라는게 확실하네요.
다시 유키아로 달리는 길에, 인앤아웃버거에 들렀습니다. 샌프란에 오자마자 꼭 먹고 싶었던 햄버거인데, 이제야 오네요. 근데 솔직히는, 치코에서 먹었던 수제 햄버거가 제일 맛있었고, 그 담이 파이브가이즈였어요. 인앤아웃은 약간 정성은 덜 느껴지는 버거였어요. 정통 수제버거는 아니니까요. 그래도 고기를 냉동하지 않고 조리한다고 하니 맛도 괜찮았습니다. 가격도 가장 저렴했구요.
이제 거의 숙소에 다 왔습니다. 오늘묵을 곳은 홀리데이인유키아, 새 건물인지 리모델링인지 매우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저녁은, 체크인후 다시 나와서 이렇게 태국음식을 먹었어요. 태국인이 직접 하는 곳이었고, 맛있었네요.
식사후 쉬다가, 호텔안의 헬스장에 갔어요. 아들은 헬스를 매일하는 루틴인데, 이번 여행중에는 첨 왔어요. 저야 유유자적 생각날때 헬스장을 찾죠.
자, 이제 내일은 샌프란으로 돌아가서, 밤에 아들이 뉴욕으로 돌아가는 시간이네요.
아,아쉽다...긴 시간이 이렇게 후딱 가버렸네요. 여행은 늘 마지막이 아쉽죠?
'살며 사랑하며 > 아들과 떠나는 미국 서부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들과 미국 서부여행 마지막날] 샌프란시스코 소살리토포인트, 금문교, 골든게이트 파크, 오션비치 그리고 공항으로 (8) | 2025.04.09 |
---|---|
[아들과 미국 서부여행 6일차] 레드우드국립공원, 로지에서 밥해먹기 (2) | 2025.04.05 |
[아들과 미국 서부여행 5일차] 101번국도, Eureka 지나 View crest lodge까지 (0) | 2025.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