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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저널 기고] 리더는 타고나나 만들어지나 본문
리더는 타고나나 만들어지나
MBA/EMBA를 통해 얻게 되는 중요한 수확중에 하나가 리더십이다. 사실 이 부분은 대학에서도 직장에서도 따로 배우기가 모호하다. 정말 덕이 있고 존경받는 상사를 보고 아 나도 저런 상사가 되어야겠다 라는 것이 전부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 정작 사회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리더십이라는걸 뒤늦게 알게 되는거 같다. 개인의 능력이 출중하고 어떤 임무든 빛을 발해왔던 사람이, 리더가 되고 난 후 하향 곡선을 그리는 경우가 있다. 그가 너무 잘났기 때문에 모든 일을 혼자서 하려 들기 때문이다. 리더는 너무 똑똑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좀 게으를 필요가 있는거 같다.
리더는 타고나는 것인가 아니면 만들어지는 것인가? 여기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얘기할 필요가 있다. 리더는 타고나는 것이라고. EMBA 리더십 과목의 첫 시간에 이 질문을 받았을 때, 리더는 만들어지는 것이길 바랬다. 나 스스로 좋은 리더가 못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수는 딱부러지게 얘기했다. 리더는 타고나는 것이라고. 그래서 반항을 해봤다. 그렇다면 타고나지 못한 리더는 포기해야 하는 거냐고, 교수의 답은 역시 현실적이었다. 스스로의 한계와 약점을 잘 알아서 그것을 만회하고자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는 것.
여러분은 타고난 리더인가? 아니면 노력해야 하는 리더인가? 너무 안타까워할 필요는 없다. 욕심을 버리고 최상의 리더가 아니라도 차상의 리더가 될 수 있으면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기 대문이다. 아래는 수업내용의 핵심 내용을 정리한 내용이다.
상황에 따른 리더십
forcing(강요) ~ 상황적으로 우호적이지 않을 때, 혹은 강력한 의지가 뒷받침되어야 할 때
avoiding(회피) ~ no라고 얘기하는 스킬이 때로는 필요하다. 까다로운 질문이나 회답하기 어려운 상황일 경우 회피의 기술이 필요하다.
compromising(타협) ~ 때로는 자존심이나 본인의 주장을 굽히고 타협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다는 것이 게임의 법칙.
integrating(연합) ~ 큰 리더일수록 아군을 잘 만든다. 연합전선만큼 확실한 전략은 없다.
부하의 역량에 따른 리더십
directing(구체적인 지시) ~ 주니어들은 정확하고 구체적인 지시가 필요하다
coaching(방향성을 제시) ~ 의욕은 있고 열심히 하지만 방향이 틀리면 낭패다. 중간중간 정확한 방향성 제시가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리더십.
supporting(맡기되 도와줌) ~ 믿고 맡기되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야 할 상대에게 적합하다.
delegating(믿고 파견) ~ 나의 스타일과 코드를 이마 다 맞춘 사람이라면 어느 일을 맡겨도 나와 동일한 성과를 낼 수 있다.
기타 중요한 리더십 TIP
- 정서적으로 감정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 부하가 신뢰받는다는 느낌을 받게 하라
- 특정인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는 따로 불러내어 하라
- 관리는 관심이다. 사람은 믿어도 일의 결과는 믿지 마라
- 충분한 권한을 주라
- 칭찬을 자주하고 이성보다 감성에 소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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