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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 Wisdom

모바일로 글쓰기, 있다면 자주 이용하시겠습니까?

eliotshin 2009. 11. 20. 11:24
early adapter들에겐 우문일수 있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핸드폰을 이용해서 자신의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글과 사진을 올리고 싶어하는지 궁금하다. 왜냐하면 스마트폰이야 당연히 좋은 어플리게이션이 많이 보급되어 편하게 이러한 서비스를 쓸 수 있을텐데, 일반폰 (feature phone)으로도 인터넷 사이트에 글쓰기가 가능하다면 편리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다음은 최근 TweetDeck에서 업데이트한 아이폰용 어플이다.



참 편리하죠 잉~

현재 한국에서는 자신의 사이월드나 블로그에 모바일을 이용해 포스팅을 하는 수요가 폭발적이진 않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이슈이지만, 이통사들의 전송료나 정보이용료가 이용자들에게 부담을 주는 이유일수도 있다. 또 불편한 UI(User Interface, 메뉴의 배열형태)나 현재의 방식 (#1234 같은 네자리수 번호체계)으로 포스팅을 하는것이 낯설수도 있다. 글쓰기가 안되는 폰이 되는 폰보다 훨씬 많은것도 문제일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재적인 수요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는데 가령 모바일을 이용해 사이월드에 글을 올리는건 정보이용료가 무료다. 즉, 데이터 요금만 내면 (오즈가입자나, SHOW정액제 가입자는 무료) 얼마든지 사용을 할 수가 있다. 그 매출 수준은 공개하긴 그렇고, 월 억대이상인걸 보면 수요가 가히 적진 않다고 보여진다.

그렇다면,
향후 아이폰이나 스마트폰, 일반 피처폰에서 어떤 방식의 커뮤니케이션 툴이 이용자들에게 유용할까?

#0000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이 나쁘진 않다. 왜냐면 SMS(short maessage service)나 MMS(Multi media service)로 바로 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습관대로 쉽게 글을 올릴수 있다.
더 나은 방식이라면, 위와같은 어플리케이션을 폰에서 깔고, 모바일에서 최적화된 UI속에서 글을 쉽게 읽고 쓰는 형태가 가장 이상적일거다.
마지막으로 요금제는 이통사들의 정책에 달려있겠지만, 이미 무한 정액제가 대세로 가고 있고, 오즈와 같은 파격적인 요금제가 지속적으로 나올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또 WIFI존에서는 무료로 데이터를 이용할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허들이 되진 않을 전망이다.

본인 역시 아직까지 모바일로 포스팅을 하고 있진 않은데, 트위터나 블로그에도 간단간단하게 사진을 소개하고 커멘트를 하는 포스팅을 하게되지 않을까싶다.

구글의 에릭 슈미트는, 미래의 커뮤니케이션은 지금까지와는 매우 다른 형태가 될거라고 예상했다. 특히 젊은 층에서는 기존의 SMS, 사진, 동영상, 메일, 메신저 등의 구분이 사라지고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위주가 되는, 그것도 아주 발달된 모바일 기반으로 이루어질 거라고 예측했다. (최근 인터뷰내용, http://www.youtube.com/watch?v=lHxub_yQfig&feature=player_embedded)

기업은 소비자의 수요를 따라가지만, IT영역에서는 지속적으로 소비자의 수요를 창출해 왔다.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세이의 법칙(고전적 경제학 이론)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혁신서비스가 소비자의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을 충동질하고 있다. 난 전화만 쓰면 돼! 라고 우기던 사람들도 시차를 두고 새로운 서비스를 접하게 되고, 그러지 않으면 어느덧 왕따가 되기때문에 대화에 끼기도 쉽진 않아진다. 그렇게 인간간의 커뮤니케이션은 끊임없이 진보하고 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핸드폰으로 사진과 글을 올리고 싶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