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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 Wisdom

아이폰 살까? 스마트폰으로 바꿀까?

eliotshin 2009. 11. 25. 15:30
아이폰이 대박 조짐을 보인다. 첫날 1만5천명이 예약을 했으니 기대 이상의 성적이라 볼수 있다.
하지만, 남들 산다고 덩달아 사는건 합리적인 소비는 아니다.
아이폰은 기능이나 디자인이 좋은반면 요금제가 비쌀수 있기 때문에 잘 비교해보고 고르시길 바란다.

선택 기준은 본인의 평소 모바일 활용 습관을 돌아보면 된다.

유형1. 유행에 민감하고 모바일로도 인터넷을 종종 이용하는 유형. 이미 이통사들의 데이터 정액제에 가입되어 있고, 또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

유형2. 그다지 모바일 인터넷에 관심은 없지만 앞으로는 자주 이용할 의사가 있는 유형. 그런데, 날씨, 증권, 신문, 스포츠 등 제한된 컨텐츠를 주로 이용할 사람들.

유형3. 핸드폰이 뭐에 쓰는 물건이라고? 시~계. 음성 잘 터지면 그만이고, 터치폰 오히려 불편하고, sms 잘되면 그만이고...그정도면 됐지 모모..더 필요해? 하는 유형.

유형1은 아이폰을 창의적으로 활용한다면 오히려 더 경제적으로 쓸수도 있을거다. IT쪽의 어얼리 어댑터층일 가능성이 높고, 앱스토어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쓴다면 단찌 뽀다구만이 아니라 진정 아이폰이 필요한 고객이 될수 있다. 하지만, 이 고객들도 삼성의 옴니아2 와 꼭 비교해 보시길 바란다. 삼성이 아이폰에 대한 맞불 작전으로 옴니아2를 파격적으로 제공한다고 한다. 옴니아2를 아주 싸게 사면서, 오즈 같은 정액제 데이터 요금제(월 6천원)에 가입하면 굳이 아이폰 안써도 충분히 목표달성할수 있을듯. (참고로 옴니아2는 현재 출시된 터치폰 가운데서는 가장 성능이 우수한 폰이다)

유형2는 그냥 이통사와 삼성, LG에서 공동으로 제공하는 저렴한 터치폰이 낫다. 자주 쓰실거 아니면 굳이 비싼 정액제 요금을 가입해야하는 아이폰을 쓸 필요는 없을거다. 특히 인터넷으로 쓰는 메뉴가 두세개일 경우는 더더욱 그러하다.

유형3은 그냥 터치폰도 말고, 피처폰(일반폰)을 쓰시는게 낫다. 폰은 폰일뿐 모모 더 바라겠는가?

WEB2.0의 시대에 이어 모바일 2.0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층은 아이폰같은 신무기를 바로 장착하겠지만, 합리적인 소비자들은 이런 기회에 잘 비교해 보고 선택하시는게 좋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