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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나는 중국에서 자본주의를 만났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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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람에서 무덤까지 경쟁하는 중국사람들
"런 뚜어(人多)" 중국에서 중국인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 중에 하나가, ‘런 뚜어’(사람이 많다)이다. 뭔가 궁금하거나 중국은 참 독특하다는 질문을 하게 되면, 거의 이 대답을 듣는다. 사람이 많기에 별의 별 일이 생기고, 사람이 많기에 컨트롤도 안되고, 사람이 많기에 국가가 다 책임질 수 없다는 거다. 거꾸로 얘기하면, 중국인들은 이미 국가가 개개인의 삶을 책임져질 수 없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13억의 중국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인구 통계가 많이 늦는데다가, 1가정 1자녀 출산 정책으로 출생신고를 안 하거나 편법으로 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출생 신고를 안 하면 이름도 없이 살아가야 하나? 그렇지는 않고, 죽은 사람의 호적을 이어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죽은 자가 부활한 거다...
나는 중국에서 자본주의를 만났다
2013. 4. 16.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