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y Global
[아들 픽업하러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가다] 본문
#여행 1일차, 치코에서 샌프란시스코 아들데리러 떠나다
친구 교수와 치코에서 샌프란 시스코로 떠났습니다. 지난 열흘이 정말 빨리 지나갔고, 이제 이번 미국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아들과 떠나는 미국 서부여행" 1일차에 접어듭니다.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는 거의 6시간 거리입니다.(위 그림에서 시차 3시간을 더해야 합니다) 미국 국내선인데 참 멉니다. 그만큼 큰 나라란 얘기지요.
이번에 제가 미국을 오게 된 계기는, 캘리포니아 치코(CHICO)에 있는 친구 교수를 만나고, 치코에서 열흘을 보낸 후, 뉴욕에서 유학중인 아들이 샌프란시스코로 봄방학을 맞이해서 오면, 아들과 함께 일 주일 미국 서부 해안 여행을 하는 일정을 위해서 입니다.
사실, 시작은 프리메리아 항공이 샌프란시스코 취항을 시작하면서, 왕복 79만원에 파격 세일을 했고, 충동 구매를 이기지 못한 제가 질러 버리는 바람에 세팅된 일정입니다. 그 후, 한번에 일정 변경으로 90만원이 되었고, 또 항공사측의 일방적인 귀국항공 연장으로 호텔 1박이 추가되어 사실상 100만원짜리 티켓이 되었다는 게 함정입니다. ㅋㅋ
더 황당한 건, 뉴욕-샌프란 왕복 항공권이 원래 64만원이었는데, 아들의 중간고사 시험이 토요일에 잡히는 바람에, 하루 일정을 변경하면서, 새로 편도를 끊는 바람에, 국내 항공 왕복 가격이 107만원이 되었다는 거. 배보다 배꼽이 커졌다고 할까요? 미국 국내선이 왜 비싼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프리메리아 항공 좌석도 괜찮았고 이렇게 아들을 미국 땅에서 상봉했다는거에 만족합니다.
이번에 소화할 일정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1. 몬터레이 해변(페블비치)부터 산타그루즈 해변까지 (조교수와 동행)
2. 포인트레예스 해변에서 보데가베이 해변
3. 포트브래그
4. 트리나다드 (View crest lodge), 레드우드국립공원 아래쪽
5. 샌프란시스코 근교, 골든게이트와 골든게이트공원
대략 이런 일정으로 7일 여행을 소화할 건데요, 오늘은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아들을 픽업후 공항 인근에서 자고, 내일은 산타크루즈로 갑니다.
공항에서 아들을 픽업했을때 이미 밤 11시가 넘었습니다. 호텔에 오니 12시, 씻고 나니 1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