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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넷, 중국, 창업 이야기, 글로벌 인재 이야기 등을 나눕니다. 중국비즈니스 전문 팟캐스트 <eva와 eliot의 대륙에서 헤딩하기>, 페이스북 eliotshin 상하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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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04 아이패드(iPad) 출시의 의미

세상 따라잡기가 점점 어려워지는거 같습니다. 그 속도가 싫어서 아예 늦게 가자는 삶의 철학(밀란쿤데라 맞나요?)도 나오기도 했었죠.

이번 아이패드 출시는 저에게는 상당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그동안 모바일 텔레콤 회사에서는 모바일만의 최적화된 컨텐츠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를 주로 고민했었죠. 또 유무선연동이라는 화두로 PC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주요 컨텐츠들을 어떻게 모바일에서 실시간으로 보고, 또 거꾸로 웹에 올릴수 있느냐를 고민했었습니다.

그런데...

애플이, 스티브잡스가 이런 고민을 깨는 또하나의 상상력을 발휘했습니다. 모바일폰보다 크면서 기능은 더 낫고, PC보다 더 빠르고 운영체제가 우수한 게 뭐가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iPad라는 새로운 제품(제품이라기보단 플랫폼이라고 해야겠죠)을 내놓았습니다.
시간을 내셔서 아래 두 링크 동영상을 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영어도 또박또박 듣기쉽게 얘기하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YxSrB9IbB8&feature=player_embedded


http://www.youtube.com/watch?v=2UkOrLCVJ6A&feature=player_embedded

텔레콤, 제조사, 포털의 경계가 무너진지 꽤 되었죠. 스마트폰시대라고 언론에서 연일 보도를 하고 있구요.

새로운 상상력이 미디어를 끊임없이 진화시키고 있습니다. 한때 구글이 천하를 통일할거 같은 기운이 있었는데 애플이라는 강적이 컨텐츠를 소비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하고 있네요.

즉, 구글의 방식은 정보를 모두 긁어모아서 구글검색 플랫폼에서 제시를 해 줍니다. 엄밀히 말하면 링크서비스이지요. 이용자가 원하는 쿼리(질문 키워드)에 가장 적합한 답을 주는데, 이때 가장 최근의 것으로 그리고 과거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았던 정보를 우선적으로 링크를 해주는 기술로 기존의 편집된 검색 패러다임을 깼었죠. 한국은 아직 편집의 달인인 네이버가 지배를 하고 있지만요.

그런데, 애플의 방식은 이보다 더 쉬운 방식입니다. 말하자면 G마켓처럼 마켓플레이스만 제공을 하고 거기에서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측과 소비하는 측이 만나게 합니다. 아이폰, 아이포드, 아이패드 모두 이러한 컨텐츠가 거래되는 플랫폼이죠. 그러면서 컨텐츠를 등록할때마다, 거래가 일어날때마다 뽀찌를 뜯는거죠. 거래되는 컨텐츠가 유료인가 무료인가는 개의치 않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알아서 결정을 하게 하죠.

기존 구글의 방식으로 다시 돌아가보면, 구글은 유투브같은 동영상사이트, 전자도서관 프로젝트를 비롯해서 스스로 가능한 많은 컨텐츠를 자사의 서버에 두고자 합니다. 컨텐츠를 확보못한다면 컨텐츠가 어디에 있는지는 최소한 갖고 있는거죠. 그래서 이용자가 검색을 하면 바로바로 제공을 합니다. 이때 거의 모든 컨텐츠가 무료이고, 수익모델은 오로지 광고에서 찾습니다. 진정한 미디어 기업이죠. 이용자에게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철학도 아주 훌륭하구요.

그런데 두 플랫폼중에 누가 더 수익을 많이 낼 것인가는 현재까지는 애플의 승리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최근 애플, 구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을 보면, 애플 212조원, 구글 211조원, 삼성전자 119조원입니다. 애플이 구글을 앞지른지 꽤 되었죠. 모델 자체가 더 수익성이 있기도 하고, 이번 아이패드 발표와  같이 계속해서 혁신적인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내니 그에대한 기대가치가 점점 커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구글과 애플의 경쟁으로 소비자는 더 많은 것을 누릴수 있게 될 것이고, 또 삼성, LG, 국내 포털 등은 바짝 긴장하지 않으면 설 땅을 점점 잃게 될지도 모르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위기이자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이지요.

암튼 이런 세상에 살고 있으면서 그 속도를 따라간다는게 여간 버거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애플이 생각해 낸 것을 왜 나는 생각하지 못했을까, 생각했더라도 기술적으로 내가 그런 플랫폼을 구현할 순 없었겠지 하는 약간의 자괴감도 들면서 말이죠...

새로운 혁신, 세로운 세상은 즐겁게 사고하고 자유롭게 상상하는 가운데서만 나올 수 있는 결과인거 같아요. 구글과 애플이 왜 다 미국 회사이지? 라는 질문을 해보면 미국의 교육 시스템을 다시한 번 돌아보게 합니다. 이 점은 다음기회에 이야기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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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상하이신 상하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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