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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야기

중국 패키지여행 바가지 수익모델

eliotshin 2008. 7. 30. 14:22
   소문으로만 듣던 바가지 가이드의 행태가 어제 낱낱히 밝혀졌다. 한국에서 상해나 북경을 오는 패키지 가격은 비현실적으로 싸다. 거의 항공료 수준으로 호텔과 식사가 포함이 되기 때문이다.

   그들의 수익모델은 다른 곳에 있었다.
   하나투어의 패키지로 상해를 방문한 Z씨 일행 7명은 전시회에 참가후 저녁에 술을 한잔 했다. 술이 오르자 누군가가 KTV(가라오케TV의 준말, 한국의 룸살롱)를 언급했겠지...조선족 여성 가이드가 앞장을 섰다. 본인이 잘 아는 (비즈니스 파트너인) 상해 푸동의 모 KTV로 안내를 했다.

   그 안에서 벌어졌던 일련의 과정들은 생략을 한다.
 
   계산서를 가져왔다. 한국과 비교해서 거의 같은 가격이었지만, 상해는 정말 비싼 도시구나 라는 생각만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알고 보니, 그 여성 조선족 가이드(오XX)는 이번 술자리를 통해 정상가보다 약 3000위앤(한화 약 50만원)의 폭리를 취했다. 그 돈이면 왠만한 중국인 한달 월급이다.

   상하이신이 열받아서 조선족 가이드에게 전화를 했다. 하나투어라면서요 어떻게 그렇게 폭리를 취할수 있죠? 가이드왈 그러면 진작 사장님이 나서서 가이드를 하시던가, 술집 마담이랑 직접 얘기하세요. 난 모르는 일이에요. 뚝.....다시 따졌다. 300위앤밖에 안받았으니 돌려주겠단다. 따로 만나잔다. 아마 깡패를 대동할 계획인듯 했다. 일행의 만류로 거기서 끝났다. 그 조선족 가이드는 끝까지 사과한번 하지 않았고 오히려 한국 손님에게 사과를 받았다. 그냥 넘어가자는 말과 함께.

   한국분들 명심하세요.

   1. 중국에 와서 술을 드실때는 반드시 현지 한국인의 안내를 받으시고

   2. 말이 안통하기 때문에 조선족 가이드에 의존하시더라도 KTV는 가지 마세요. 사실 위 가이드는 KTV뿐만 아니라 짝퉁시장에서 터무니없는 폭리를 취했다. 이거야 여행사들 흔히 하는 일이니 넘어가자.

   3. 중국 술집 너무 자주가지 마세요. 한두번 문화체험이야 이해가 가지만, 내내 다니는거 보기 안좋습니다. 그들도 한국인들 욕합니다.

   건전한 음주문화 당신의 건강과 생활을 지켜줍니다.  - 공익광고 협의회

   하나투어 중국현지 가이드관리 확실히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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