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Campus, Ssync

GSMA와 M2M 모든 가전은 인터넷으로 엮인다 본문

Insight & Wisdom

GSMA와 M2M 모든 가전은 인터넷으로 엮인다

eliotshin 2009. 7. 9. 13:54
미래 시장은 늘 예측하기가 어렵다. 무엇이 표준 기술이 될 것인지, 무엇이 이용자들에게 가장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인지도.
막대한 투자를 놓고 늘 고민하게 되는 것이 바로 이 지점이다. 얼마나 쓰여질지도 모르고 막연히 투자했다가는 기업의 존폐문제가 생길수도 있다. 그렇다고 근시안적으로 수익만 내겠다고 접근하면 미래 시장에서 왕따가 될수도 있다.
그래도 소비자들은 즐겁다. 늘 커뮤니케이션 환경은 진화해가기 때문이다.
=================
[펌] 카메라와 액자도 소통하는 시대로, KT ‘임베디드 모바일’ 2차 프로젝트 승인
K모바일  박동민기자  news@kmobile.co.kr
“파리로 여행을 간 ‘SHOW양’은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곧바로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고, 이를 본 친구들의 열화와 같은 댓글을 확인하니 여행의 피로가 싹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또한, 서울에 있는 남자 친구 ‘QOOK군’의 디지털 액자로 에펠 탑을 배경으로 한 본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전송해 추억을 함께 나눌 수 있었다.”

이런 이야기가 머지않아 우리의 일상에서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GSM협회에 KT가 제안하여 주도하고 있는 ‘임베디드 모바일(Embedded Mobile)’ 2차 프로젝트가 협회의 공식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

‘임베디드 모바일’은 사람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을 넘어서 다른 영역으로의 커뮤니케이션 확대라는 혁신적인 개념을 바탕으로, 가전, 장신구, 자동차, 의료기기 등에 이동통신 모듈(module)을 탑재하여, 다양한 기기들 간의 통신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이다.

세계 여러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사람이 아닌 기기들간에 실시간 통신 수요가 증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 다양한 영역에서 통신서비스를 탑재한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었다. KT도 이미 2003년부터 통신 모듈을 탑재한 로봇 청소기 등 자체 ‘임베디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표준화 되지 못한 요소들로 인해 관련 업체들 간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에 어려움이 있어왔으며, 이는 시장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KT는 2008년 11월 GSM협회에 ‘임베디드 모바일’ 프로젝트를 제안, M2M(Machine to Machine)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시작 하였으며, 이번 2차 프로젝트의 승인을 바탕으로 산업 범위 정의 및 글로벌 컨테스트를 통한 관련 산업의 촉진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번 2차 프로젝트에는 일본 소프트뱅크(Softbank), 미국 에이티엔티(AT&T), 프랑스 오렌지(Orange), 스페인 텔레포니카(Telefonica), 영국 보다폰(Vodafone)등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14개의 세계 주요 이동통신사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의 핵심 파트너 제조사들도 참여의사를 밝혀 본격적인 ‘임베디드 모바일’시장이 열리게 될 전망이다.

KT 개인고객전략본부 양현미 전무는 “KT가 ‘임베디드 모바일’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주도하여 업계에 신규 시장 창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글로벌 콘테스트는 M2M 시장을 부양하여, 보다 확장된 모바일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생활기기간 즉시 공유 및 소통이 가능하게 되어, 이동통신을 휴대전화뿐만이 아니라 고객의 생활 전반에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KT가 그려 갈 사람과 사물들이 어울린 신 개념의 커뮤니케이션 세상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SoftBank 전략 부문장(Senior Executive Vice President) 테드 마쯔모토(Ted Matsumoto)는 “임베디드 3G 모듈 어플리케이션이 잠재적 사용 예가 다양해서 단일화된 소프트웨어의 다량 개발이 필요하며 그러한 어플리케이션이 많은 이용자들에게 확산되게 하기 위한 핵심 동인은 결국 모듈 가격이기 때문에 모듈의 하드웨어 디자인에 있어서의 분열(fragmentation) 요소들을 가능한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서 단말 제조사, 모듈 제조사 그리고 GSMA가 협력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SM협회 마케팅 총괄(Chief Marketing Officer) 마이클 오하라(Michael O’Hara)는“여행중인 가족이 친지들에게 휴가 기간 동안 찍은 사진들을 바로 손쉽게 전송하고, 자동판매기 사업자가 개별 자판기의 재고수준 및 판매현황을 자동으로 파악 할 수 있게 하며, 전력회사에서 계측기 및 전력관련 데이터의 원격 수집이 가능하게 되는 등 ‘임베디드 모바일’ 의 고객 및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이익은 무한대에 가깝다”며, “금일 발표에서도 시사하듯이 GSMA 는 ‘임베디드 모바일’ 솔루션 디자인 및 생산에 규모의 경제 확보 및 공동의 모듈 디자인에 대한 관련 이종 산업에 인지도 확산에 주력하는 등 업계 발전에 장애물로 이해되었던 분열(Fragmentation) 요소들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GSM협회는 ‘임베디드 모바일’ 2차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연내 세계 이동통신사업자들과 관련 업계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산업가이드를 완성 배포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컨테스트를 개최하여 경쟁력 있는‘임베디드 모바일’모듈 및 다양한 기기들의 시장 출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